KGC 김승기 대행 "불안 요소들이 현실이 됐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수습기자] "불안 요소들이 현실이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번째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3-93으로 패했다. KGC는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선두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18승 10패로 단독 3위.

KGC는 이날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 25득점, 마리오 리틀이 2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초반 많은 실점을 한 부분이 뼈아팠다. 장기인 속공 플레이서도 자주 실수가 나오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양희종, 마리오, 오세근 모두 몸이 안 좋았다. 조금 불안했는데 경기 전 모든 우려가 모두 현실이 됐다"면서 "쉬운 골밑슛을 자주 놓친 부분이 패배의 주된 원인이다. 따라가야할 때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 찰스 로드를 내보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로드가 지난 2경기 잘해줬는데 점점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1쿼터부터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체력적으로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