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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보이스피싱 합숙소'라고 평가 받을 만큼 어수선했던 방송인 예정화의 집이 180도 확 바뀌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 첫 회에서는 방송인 예정화의 집을 새롭게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대결이 펼쳐졌다.
'헌집새집'은 연예인 패널과 디자이너 패널이 한 팀을 이뤄 의뢰인의 방을 바꿔주는 대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구라와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은 가운데, 방송인 정준하와 건축가 박성준, 방송인 홍석천과 디자이너 황재근, 개그맨 허경환과 디자이너 김도현, 가수 정준영과 인테리어 블로거 제이쓴이 팀을 이뤄 시청자에게 인테리어 비법을 전수한다.
첫 주인공으로 등장한 예정화의 집은 어수선함 그 자체였다. 집 안 곳곳에는 평소 정리를 잘 하지 않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예정화의 성향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정준하는 "뉴스에 나오는 보이스피싱 합숙소 같다"고 독설을 날렸고, MC 전현무는 "주인이 도망 간 집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예정화는 디자이너 군단에게 99만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수납공간, TV를 원활하게 볼 수 있는 환경, 인형의 집, 거울 등을 요구했다.
첫 대결 주인공으로 나선 것은 제이쓴과 일일파트너 가수 문희준, 그리고 박성준과 정준하였다. 제이쓴, 문희준 팀은 '이 방에서 살면 예뻐GYM'이라는 주제를, 박성준과 정준하 팀은 '일루미네이트 정화'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두 개의 방이 완성되는 동안에는 집 주인인 예정화도 직접 작업에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 꿀팁이 소개됐다.
이어 공개된 양 팀의 인테리어 완성작. 제이쓴·문희준 팀은 예정화의 여성성을 뽐낼 수 있는 화이트 톤의 방을 완성했다. 예정화의 방을 확 바꾸는 데 사용된 금액은 총 96만 3220원이었다.
두 번째 박성준·정준하 팀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함께 가위에 자주 눌린다는 예정화를 위해 풍수지리까지 강조한 신개념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두 번째 팀의 인테리어 총액은 96만 8900원이었다.
설명이 끝난 뒤 예정화가 선택한 승자는 박성준·정준하 팀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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