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동부 간판스타 김주성이 개인통산 1000블록슛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76-70으로 앞선 4쿼터 1분12초를 남기고 오리온 조 잭슨의 레이업 슛을 쳐냈다. 이 블록슛으로 김주성은 개인통산 1000블록슛을 기록했다. 2002-2003시즌 데뷔 후 14시즌, 개인통산 632경기만에 달성한 대업이다.
통산 블록슛 2위는 서장훈(방송인, 463개)이다. 김주성과 격차가 크다. 사실상 김주성의 통산 1000블록슛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 물론 김주성은 26일 LG전 직후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주성은 2002년 10월 26일 LG전서 라이언 페리맨에게 생애 첫 블록슛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13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선수 개인으로는 서장훈에게 가장 많은 38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외국선수들 중에서는 찰스 민렌드에게 가장 많은 16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한편, 오리온은 김주성의 1000블록슛이 나오자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그리고 전광판을 통해 김주성의 1000블록슛 축하 영상을 띄웠다. 이어 김주성은 1000블록슛 공에 사인을 했고, KBL은 즉시 다른 공으로 교체한 뒤 경기를 진행했다.
[김주성.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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