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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6년에도 할리우드의 공습은 계속된다. 지난해 ‘킹스맨’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분노의 질주7’ ‘쥬라기월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등으로 전 세계에 융단폭격을 가했던 할리우드는 올해도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 시작’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르기까지 최강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2016년 할리우드를 지배할 기대작 16편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올해 할리우드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론칭하느냐이다. DC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반격할 수 있을지 영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하는 벤 애플렉이 얼마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빚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예고편에선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보여줬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나는 늙고 전쟁에 지친 배트맨을 원했다”며 “우리가 창조한 배트맨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한 바 있다.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이 출연한다. 2016년 3월 25일 개봉.
수어사이드 스쿼드=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의 악당들이 등장한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와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상을 휩쓴 자레드 레토가 새로운 조커 역을 맡았다.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 데드샷 역의 윌 스미스는 촬영장에서 자레드 레토가 섬뜩했다고 입을 모았다. 자레드 레토가 얼마나 강렬한 조커 캐릭터를 연기할지 관심거리다. 2016년 8월 5일 개봉.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개봉 일정은 다음과 같다. ‘원더우먼’ 2017년 6월 23일, ‘저스티스 리그 파트1’ 2017년 11월12일, ‘더 플래시’ 2018년 3월 23일, ‘아쿠아맨’ 2018년 7월 27일, ‘샤잠’ 2019년 4월 5일, ‘저스티스 리그 파트2’ 2019년 6월 14일, ‘사이보그’ 2020년 4월 3일, ‘그린 랜턴 코어’ 2020년 6월 19일 개봉 예정.
워너브러더스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는 ‘레전드 오브 타잔’과 ‘신비한 동물사전’이다.
레전드 오브 타잔=‘해리포터’ 시리즈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고 로비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왈츠가 주연을 맡은 영화. 타잔(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은 아내인 제인(마고 로비)과 함께 아프리카의 정글을 떠나 그레이스 토크 가의 존 클레이턴 3세로 돌아갔다. 그러나 캡틴 레온 롬(크리스토퍼 왈츠)의 계략으로 영국 국회 사절로 콩고를 방문하게 된다.
1912년 처음으로 소개된 ‘타잔’은 지금까지 23권의 소설로 발표됐고, TV와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2016년 7월 1일 개봉.
신비한 동물사전=판타지의 역사를 장식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작품으로 작가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맡았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로, 약 30~40가지의 마법생물에 대한 A부터 Z까지를 설명한 백과사전이다. 영화는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마법생물을 찾아내 기록하는 여행 도중 들른 뉴욕에서의 모험이 그려진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편까지 시리즈의 마지막 4편을 지휘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6년 11월 개봉.
‘데드풀’ ‘캡아3’ ‘닥터 스트레인지, 대박 도전[할리우드 기대작16 ②]으로 이어짐.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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