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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들의 입담 역시 빛났다.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5 SBS 연기대상'(MC 유준상 이휘재 임지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김태희는 그림자도 예쁘다는데"
호스트로 나선 배우 이덕화가 배우 김태희를 향해 건넨 말. 이덕화는 "김태희는 그림자도 예쁘다는데"라며 "연기생활 40년을 하면서 예쁜 사람 많이 봤는데 정말 예뻐요"라고 칭찬했다. 이어 "내가 시력이 나빠졌나 남자는 눈에 안 들어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희는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스무 살 열음 씨, 서른 살 요한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해라"
MC 이휘재가 뉴스타상을 받은 배우 이열음에게 한 말. 이날 이열음과 배우 변요한은 한 자리에 올라 신인상 격인 뉴스타상을 받았는데,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10살이 나자 이휘재가 재치있게 나이를 건드렸다.
▲"아시아의 프린세스 이광수"
배우 진경이 배우 이광수에게 한 말 실수. "아시아의 프린스"라고 해야 하는데 "프린세스"라고 했다. 이에 관중에는 웃음이 터졌다. 이광수는 당황스러움을 금하지 못하면서도 "괜찮다. 괜찮다"라고 진경을 달랬다. 이후에도 MC들은 이광수를 향해 "프린세스"라고 자주 놀렸다.
▲"죄송합니다, 저도 죽겠어요"
"아시아의 프린세스 이광수"라는 말 실수 이후 진경이 계속 횡설수설하자 이광수가 뱉은 말. 이광수는 이후에 몇 부문의 시상을 계속했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진경 때문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래원씨, 저 짜장면 한 그릇 사주세요"
프로듀서상을 받은 배우 김래원 대신 대리수상에 나선 배우 서지혜가 김래원을 향해 한 말. 두 사람은 '펀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지혜는 짜장면 신이 유명한 '펀치'에 맞춰 이 같은 재치 있는 대리소감을 전했다.
▲"백만 예비 며느리를 둔 예비시아버지 김용건이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나온 배우 김용건의 재치 입담. 빨간색 코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김용건은 아들 배우 하정우의 인기를 재치 있고 당당하게 자랑했다.
▲"여보 사랑해, 명길이가 있잖아요"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배우 최명길은 "요즘 남편의 얼굴이 많이 말랐다"며 외친 말. 이에 이휘재, 유준상이 "여보 사랑해, 휘재가 있잖아요"라는 등 패러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과 베스트커플상 받고 싶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 정웅인의 욕심. 정웅인은 "김태희와 베스트커플을 받은 주원과 내가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었다. 다음에 꼭 노려 보겠다"고 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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