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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2016 드라마, 멜로 주춤…장르물이 뜬다 [tvN 신년기획]

시간2016-01-01 07:00:08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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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5년 케이블채널 tvN에서는 '오 나의 귀신님', '풍선껌', '구여친클럽' 등 멜로극이 줄을 이어 방송됐다. 하지만 2016년에는 tvN 개국 10주년을 맞아 멜로보다는 더욱 힘있는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10대부터 50대 이상의 시청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마련했다.

tvN 10주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는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치즈인더트랩'은 반사전제작으로 일찍 촬영에 들어갔다. 유정 역에는 믿고보는 배우 박해진부터 홍설 역의 김고은, 백인호 역의 서강준과 백인하 역의 이성경 등이 출연한다.

'치즈인더트랩'은 로맨스를 표방하지만 달콤해보이는 유정의 비밀에 대해서도 그려지는 로맨스릴러로,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 캠퍼서 로맨스물만은 아니다.

또 현재 방송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오는 1월 말 첫 방송되는 새 금토극 '시그널'은 2014년 '미생'으로 크게 히트친 김원석 PD의 신작으로,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이 출연한다. 역대급 캐스팅 뿐만 아니라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등 탄탄한 각본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전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엮이며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친다는 내용의 '시그널'은 배우들의 명품열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품 외에도 '치즈인더트랩' 후속으로 편성된 '피리부는 사나이'는 마니아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라이어게임'의 김홍선 PD와 류용재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협상팀의 활약을 보며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의 후속은 이성민, 송선미, 김지수 등이 출연을 확정한 '기억'이다.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변호사 박태석이 마지막 변론기를 그리는 '기억'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릴 예정이다.

또 그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되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디어 마이 프렌즈'는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등 화려한 배우라인업에 고현정, 신성우 그리고 조인성까지 특별출연을 했다. 황혼 청춘에 대한 이야기로, tvN이 1020 시청층에 머물렀던 것에서 나아가 5060 시청층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치즈인더트랩'(위) '시그널' 포스터.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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