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바야흐로 빨간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이 도래했다. 원숭이 띠는 판단력과 행동력이 뛰어나고 사교적이다. 더불어 팔방미인인데다 밝고 긍정적이라고 한다. 개그맨 김준현은 병신년을 맞아 SBS에서 전성기를 누릴 빨간 원숭이 스타로 점쳐진다.
김준현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먹선수로 대활약 중이다. 뚱뚱한 연예인으로 대변됐던 그는 어느 샌가 '뚱뚱함'이라는 특징에 차별화를 꾀했다. 다름 아닌, '가장 맛있게 먹을 줄 아는'이란 수식어가 이끌어 낸 것. 김준현은 누가 뭐래도 수년간 많은 음식을 접했고, 해당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이고, 가장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요리 전문가인 백종원이 이론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한 캐릭터라면, 김준현은 실증적인 경험들이 체득된 인물이다.
더불어 김준현은 맛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시청자들이 아무나 먹는 것을 보고 함께 군침을 흘리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김준현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맛있게 먹는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국밥 맛있게 먹는 법'을 전수하는 김준현의 영상을 봤다면, 국밥집으로 달려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지난해 방송가를 강타한 '쿡방', '먹방' 등이 "한물 갔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분야이기에 매력적인 포맷만 있다면 쿡방, 먹방 모두 히트를 기록할 수 있는 예능 소재다. 김준현은 S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쿡방, 먹방 끝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어 올해 그의 선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특유의 유쾌함과 포용력, 안티 없이 사람을 아우르는 능력을 가진 김준현은 지난해 인기에 탄력 받아 병신년 올해 더욱 선전할 전망이다.
[개그맨 김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