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마에다 겐타가 결국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일본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4년 연속 일본프로야구(NPB)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마에다가 지난 12월 9일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다저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이 관심을 표현했지만 결국 다저스가 마에다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에 이어 마에다까지 계약에 성공하며 이틀 간 2명의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좌완 일색인 선발투수진에 우완 투수를 영입하는데도 성공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 카즈미어, 마에다, 브렛 앤더슨, 류현진이 2016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류현진의 부상 회복이 늦어질 경우 알렉스 우드가 대신 투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마에다에 대해 “볼넷이 적은 투수다. 일본에서 15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불과 319개의 볼넷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스트라이크를 꽂을 줄 아는 공격적인 투수이며 정교한 제구력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마에다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206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