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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오승환과 한신의 결별이 지난해 구단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타이거즈의 2015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중 원정 도박 혐의로 한신과 결별한 오승환을 7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오승환과 한신의 결별을 어수선했다고 표현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마카오 억대 원정 도박 혐의로 재판 없이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그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고 상습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2년 동안 한신의 수호신을 맡았던 그는 올 시즌이 끝나고 잔류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12월 초 동남아시아 불법 도박 혐의가 밝혀지며 지난달 11일 한신이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제 행동이 큰 잘못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이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는 미국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0대 뉴스 1위로는 지난해 10월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의 부임이 선정됐다. 이 매체는 “주축 선수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한신이 가네모토 감독의 지휘 아래 과감한 팀 개혁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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