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GC 수비가 루즈했다."
오리온이 병신년 첫 경기서 KGC에 완승했다. 화끈한 화력을 뽐내며 106점을 올렸다. 돌아온 제스퍼 존슨이 22점 10어시스트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고 조 잭슨도 20점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다. 외곽포도 적시에 터졌다.
추일승 감독 "최근 KGC가 좋지 않았다. 찰스 로드가 아직 몸 상태가 덜 올라왔다. 그래도 필승의지로 나섰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최근 3위권의 추격이 맹렬한데 한 숨 돌리는 승리였다. 존슨은 떠나기 전에 몸 상태가 올라와서 오리온 농구에 젖어들고 있었다. 미국에 다녀오느라 좋지 않았는데 다시 회복된 모습을 봤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사실 상대 수비가 루즈했다. 원래 터프한 편인데 그렇지 않아서 쉽게 풀어간 경기였다. 그런 부분에서 상대가 무너진 게임이다. 우리 경기력은 7~80점 정도 주고 싶다. 경기 흐름을 보면 잭슨이 KBL 농구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존슨과 잭슨의 호흡에 대해서는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있다. 고향 선, 후배 사이다. 서로 KBL에 적응하는 데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존슨이 KBL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잭슨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준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존슨의 패스능력에 대해서는 "좋은 패스가 많이 들어갔다. 장재석에게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줬다"라고 평가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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