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50%서 75%로 올라왔다."
오리온 제스퍼 존슨이 2일 KGC와의 홈 경기서 22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애런 헤인즈의 부상 추가공시로 긴급히 오리온에 재입단하면서 미국에 한 차례 다녀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시차적응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리온에 1달 가량 뛰면서 국내선수들과 손발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제스퍼 존슨은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공을 공유하고 돌리는 것이다. 처음에 왔을 때는 볼이 덜 돌았다. 최근에는 잘 돌고 있다. 개개인 모두 슛이 좋다. 선수들이 즐기고 있다. 처음에는 팀 사기가 저하된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경기를 즐기고 기대하고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점이 돋보인다"라고 했다.
KBL 경험이 많은 존슨은 잭슨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존슨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스킬에 대해서 크게 해줄 말이 없다. 다만 심적으로 안정시켜줄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 해외리그, KBL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말을 해준다. 팀 동료를 살려주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줬고 결실을 맺는 것 같다. 잭슨이 슈터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면 오리온 공격력은 배가된다"라고 했다.
존슨은 최근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처음에는 50%였지만, 지금은 75% 정도 되는 것 같다. 게임체력과 일반적인 체력은 다르다. 게임을 계속 뛰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살아났다. 아무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이승현에 대해서는 "이승현은 스마트하고, 터프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내가 말해줄 게 없다. 오히려 이승현의 플레이를 보고 내가 배우는 부분이 많다. 이승현은 어떤 상황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존슨은 "헤인즈가 돌아오기 전까지 뛰는 것이다. 오리온이 최대한 많이 이기도록 돕는 게 목표다. 어디에서 농구를 하든 즐겁게 하고 싶다. 내가 오리온을 떠나더라도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제스퍼 존슨.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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