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지승훈 수습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10승 6패(승점 31)를 기록해 2위로 올라 섰다. 반면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7승 11패(승점 23)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세터 김사니를 필두로 김희진, 리즈 맥마혼, 박정아, 채선아, 김유리, 리베로 남지연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GS칼텍스는 세터 정지윤을 필두로 표승주, 배유나, 한송이, 강소휘, 캣벨. 리베로 나현정이 선발 출격했다.
1세트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12-11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기업은행은 맥마혼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김희진의 서브득점, 채선아의 오픈, 맥마혼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리드를 점했다. 이후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후위공격으로 20점을 선취했다. 기업은행은 결국 GS칼텍스의 맹추격에도 불구 24-20 상황에서 맥마혼의 후위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업은행이 2세트에도 승기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 10-5로 격차를 벌리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기업은행은 18-15 상황에서 전새얀의 오픈 김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도 대단했다. GS칼텍스는 20-24로 뒤진 상황에서 몸을 날리는 연이은 디그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더니 캣밸의 블로킹까지 더해져 2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김유리의 이동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물러설 수 없는 3세트. 기업은행의 질주가 계속됐다. 기업은행은 12-8 상황에서 맥마혼의 퀵오픈, 김유리의 연속 블로킹, 김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16-8로 크게 앞서 갔다. 기업은행은 결국 박정아의 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노란이 어렵게 쳐낸 세트를 배유나는 코트 아웃으로 판단, 공을 흘려보냈지만 코트 인 판정이 되면서 뼈아픈 점수를 내줬다. 결국 기업은행은 24-13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박정아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업은행은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맥마혼(24득점)을 중심으로 김유리(11득점) 김희진(9득점)까지 지원사격이 더해져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기업은행은 서브득점에서 5-2로 압도했고 범실(11개) 수 또한 GS칼텍스(16개)보다 5개가 적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캣벨(10득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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