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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소연, 곽시양이 극적으로 재회하며 결혼 생활을 연장했다.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100일 계약 종료일을 맞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소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연과 곽시양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하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미션카드를 받게 된 두 사람. 그 카드에는 밤 9시까지 같은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계약결혼이 종료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소연은 “오늘 계약이 끝나면 내일부터 나를 뭐라고 부를 거야?”라고 물었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곽시양에게 “설마 누나? 선배님? 둘 다 싫다”며 귀여운 앙탈을 부렸다.
곽시양은 고민에 빠진 눈빛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김소연은 친구를 찾아가 상담했고 “나는 나갈 건데 표정이 신경 쓰인다”며 걱정했다. 또 그는 “가상 결혼이 정말 행복했다”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해 바랐다.
다시 예쁘게 단장한 김소연은 약속 장소로 향했다. 먼저 도착했고 “첫 날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짜고 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막상 기다리는 저는 너무 초초했다”고 했다.
9시가 다 되서 곽시양은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답게 문을 확 열고 싶었는데 못 들어가겠더라. 상처 받을 지 모르니까”라며 긴장했던 사실을 토로했다. 김소연은 “남편의 소속사에게도 고맙다. 팬들은 싫어할 텐데, 보내줬구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곽시양에게 “안 오면 어떻게 하지, 흑역사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고백했다.
김소연은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곽시양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 곽시양은 눈물을 흘리며 “흑역사가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건 남자가 하는 거야”라며 “나와 결혼해 주세요”라고 프로포즈 했다. 김소연은 꽃다발을 받으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극적으로 연장됐다.
두 사람은 이마 뽀뽀로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곽시양은 “그동안은 친해지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친구같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김소연도 “앞으로 마음껏 행복하겠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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