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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한국의 메시’ 이승우(18)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출국했다.
이승우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1월 6일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다. 시합도 1월 중순에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다. 최대한 내 모습을 빨리 찾겠다. 3년의 실전 공백이 있지만 동료들과 워낙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18세 미안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기 출전 및 훈련 금지 징계를 받았다. 그로인해 지난 2013년부터 약 3년 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징계가 더욱 강화돼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도 머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되자 11월부터 수원FC에 합류해 개인 훈련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1월 6일부터 FIFA의 징계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승우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을 진행하지는 모른다.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B팀이든 후베닐A든 최선을 다해서 내 모습을 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이승우 일문일답.
-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 스페인에 가서 1월 6일 이후부터 운동 시작한다. 시합도 1월 중순부터 빨리 했으면 좋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 잃지 않으면서 경기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
- 3년 만에 공식 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다. 내 모습을 최대한 빨리 되찾고 싶다. 동료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3년 동안이 기간의 공백이 있지만 동료들과 워낙 호흡이 잘 맞아서 걱정 안 한다. 3년 공백 있지만 잘 준비하겠다”
- 수원FC에서의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나. 몸 상태는 어느정도인가.
“힘든 기간에 수원FC 구단과 조덕제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바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몸 상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좋은 분들 덕분에 몸을 만들 수 있었다”
-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다면 어떤 세리머니를 하고 싶나
“세리머니보다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많은 골을 넣더라도, 최대한 내 모습 찾고 싶다.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 복귀하면 바르셀로나B티에서 뛰게 되나
“확실히 모르겠다. 돌아가서 구단과 에이전트와 대화를 해봐야 알 것 같다”
- 응원해준 팬 분들께 한 마디 한다면
“시합을 못 뛰고 있고 힘든 시간 보냈지만 많은 팬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 많은 힘이 됐다. 감사하다. 앞으로 보여줘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커졌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 당분간은 한국에 오기 힘들 것 같다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시즌을 스페인에서 보내기 때문에 한국에는 휴가나 시즌이 끝나고 잠깐 올 것 같다. 스페인에서 많이 지낼 것 같다”
- 돌아가서 구체적인 스케줄이 잡혀 있나
“최대한 경기 감각이나 팀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호흡 맞춰서 후베닐A가 됐건 바르셀로나B가 됐건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
- 1군에 갈 확률이 높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좋은 기사나 소식을 들으면 기쁘다. 그런 보도가 현실이 될 때까지 초심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 나 역시 기다리고 있다. 항상 노력하겠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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