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시즌 첫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연장접전 끝 77-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패를 끊었다. 26승12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20승17패로 6위.
극적인 결과였다. 4쿼터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62-63으로 뒤진 삼성은 임동섭의 속공 돌파와 김준일의 중거리슛으로 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모비스는 4쿼터 종료 41초전 양동근이 탑에서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삼성도 주희정과 문태영의 자유투로 다시 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모비스는 4쿼터 종료 2초전 빅터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삼성은 연장전서 턴오버가 자주 나왔다. 모비스는 빅터를 앞세워 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도 문태영이 천대현의 파울을 얻어 3점 플레이를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 1개로 달아났고, 백인선이 문태영에게 들어오는 삼성의 패스를 가로챘다. 연장전 종료 11초전 전준범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이후 뱍재헌이 또 다시 턴오버를 범해 고개를 숙였다. 모비스는 빅터가 19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문태영이 19점을 올렸으나 모비스전 연승에 실패했다.
군산에선 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 KT 소닉붐에 74-67로 이겼다. KCC는 군산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을 거뒀다. 23승15패로 3위를 지켰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14승23패로 SK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3쿼터까지 동점을 기록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KCC는 4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안드레 에밋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김태술과 김효범의 3점포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에밋이 28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코트니 심스와 조성민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패배를 안았다. 심스가 22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창원에선 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에 82-77로 승리,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LG는 12승25패로 9위를 지켰다. 최근 경기력이 부쩍 올라온 LG가 윤호영에 이어 김주성마저 무릎 부상으로 빠진 동부를 무너뜨렸다.
LG는 3쿼터까지 3점 앞섰다. 4쿼터에는 김영환과 김종규, 유병훈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부는 한정원, 허웅, 김종범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김주성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주성은 2~3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21승16패.
[빅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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