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빅뱅 승리 20억 사기, 회사 차원 공동 법적대응"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빅뱅 승리가 약 20억대 사기를 당한 가운데,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마이데일리에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고소지만 유감이다. 소속사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앞으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승리가 최근 수십억원대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중이다.

승리는 지난해 6월 가수로 활동했던 신모씨로부터 "내가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약 2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신 씨의 말과 달리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지난달 29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여기서 신씨는 지난 2003년 데뷔한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연예계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에게 투자 제의를 할 당시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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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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