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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아인이 김의성과 신경전을 벌였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27회에서는 정몽주(김의성)와 이방원(유아인)이 대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조건 건국 계획을 알고 있는 정몽주에 "설마 전하께 고하신 것은 아니시지요"라며 "왜 안된다는 거냐. 개혁은 된다고 하면서 사직은 못 바꾼다고 하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성이냐, 사직이냐. 맹자께선 백성이라고 하셨다. 보은 선생은 아니냐"고 물었고, 보은은 "성균관 스승으로서 얘기한다. 다시는 백성을 그런 식으로 팔자 말아라. 가문과 권력을 위해 백성을 입에 올리는 것이 아닌지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봐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방원은 "후세에 남길 선생의 이름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냐. 역사는 후세의 백성들이 떠드는 거에 따라 달라진다"며 "내 마음에 백성이 있는지 보라고 하셨냐. 내 마음은 지금 이 땅에 발 붙이고, 숨 쉬며 이 악물고 살아가는 현세의 백성들만 깊이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유아인, 김의성.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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