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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SPN의 크리스티나 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타자 10명에 박병호를 포함했다.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868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1리(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60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겼고,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달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칼은 박병호에 대해 "나는 이 순위에 신인을 꼽지 않는다는 규칙을 스스로 깨트렸다.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빌 제임스의 핸드북에는 없다"면서도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봤을 때, 한국에서 2년간 52, 53홈런을 터트린 박병호에게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병호가 OPS 8할에 27홈런은 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미네소타가 올 시즌 신인왕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박병호과 바이런 벅스턴이 재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벅스턴도 미네소타의 기대주로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2할 9리(129타수 27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276경기 타율 3할 1리 28홈런 158타점.
한편 칼은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타자로 박병호의 동료 미겔 사노와 호르헤 솔러(시카고 컵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 조 패닉(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달 크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도밍고 산타나(밀워키 브루어스), 제로드 다이슨(캔자스시티 로열즈)을 꼽았다.
[박병호. 사진 = 미네소타 구단 페이스북]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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