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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엘 베니테스를 경질하고 후임에 지네딘 지단을 임명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5일 오전(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와 계약을 종료한다”면서 “레알 2군을 지휘했던 지단 감독이 남은 시즌 지휘봉을 잡은다”고 밝혔다.
올 시즌 레알 감독에 선임된 베니테스는 리그 18경기서 11승4무3패(승점37)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력과 국왕컵(코파델레이) 탈락 등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선수단과의 불화설까지 재기되면서 언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발렌시아와의 2-2 무승부 이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베니테스 경질을 결정했다.
후임은 프랑스 축구 전설 지단이다. 보르도(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친 지단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155경기서 37골을 넣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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