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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리빌딩을 진행 중인 신시내티 레즈의 '좌타 슬러거' 제이 브루스(30)에 대해 끊임 없이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브루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침체기를 보냈다. 2014년 타율 .217 18홈런 66타점에 그친 브루스는 지난 해 타율 .226 26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2시즌 동안 출루율은 모두 3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타율 .262 30홈런 94타점을 기록했던 선수이기에 부활에 대한 기대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각) '브루스가 떠난다면 어느 팀으로 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브루스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 구단들을 전망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팀은 바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미 김현수(29)를 영입했지만 코너 외야 보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MLB.com은 "댄 듀켓 단장은 윈터미팅에서 좌타 코너 외야수를 찾고 있었고 KBO 리그 출신인 김현수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면서 "하지만 외야수 추가 영입은 끝나지 않았다. 우타 외야수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 대한 관심도 전해진다"라고 적었다.
볼티모어 외에 브루스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는 LA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꼽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브루스는 트레이드 불가 구단으로 클리블랜드를 포함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정한 바 있다.
브루스는 올 시즌 연봉 1250만 달러를 받게 되며 2017년에는 1300만 달러에 이르는 구단 옵션이 있고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 역시 포함돼 있다.
[제이 브루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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