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커제에 뼈아픈 반집차 석패 '중국 룰에 눈물'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이세돌(33) 9단이 커제(19·중국) 9단에 석패,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국에서 커제에게 반집차로 패했다.

지난 4일 결승 4국에서 커제 9단을 백불계승으로 꺾고 2승 2패로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간 이세돌 9단은 이날 최종전에서 281수 만에 반집차로 패하고 말았다.

또한 중국식 룰에 따르다보니 패배를 면치 못했다. 중국식 룰에 따르면 집수와 더불어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도 영토로 합산한다. 몽백합배는 중국이 개최하는 대회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60만 위안(약 1억 87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으며 몽백합배 우승자인 커제는 180만 위안(약 3억 260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이세돌 9단. 사진 = 이세돌 9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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