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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의 피터 손 감독이 동양인 최초로 디즈니 픽사의 감독이 된 소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 뉴스에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의 피터 손 감독과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출연했다.
이날 피터 손 감독은 디즈니 픽사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동양인 감독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영화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인데, 한국사람으로서 픽사에서 연출을 맡았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피터 손 감독은 어머니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피터 손 감독은 "어머니, 아버지가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셔서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하셨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는 저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가시곤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를 위해서 제가 늘 통역을 해주었는데, 통역이 필요 없는 작품이 바로 애니메이션이었다. 어머니는 통역 없이도 영화를 잘 이해하셨고, 그게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 후 제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 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이자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따뚜이', '업', '몬스터 대학교', '토이 스토리 3', '인사이드 아웃'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 오는 7일 개봉.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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