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측 "허경환, '신부' 오나미인 줄 모르고 계약서 작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가 가상부부 생활을 시작하게 된 개그맨 허경환을 향한 짝사랑을 고백했다.

허경환과 오나미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 개그우먼 김숙에 이은 개그맨, 개그우먼 커플이다.

'님과 함께2' 측에 따르면 허경환과 오나미는 오랜 시간 동안 친분을 쌓아온 개그계 선후배 사이다. 흔한 동료관계이지만 오나미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허경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실제 지난 2010년에는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허경환을 좋아한다"고 깜짝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후로도 오나미의 '허경환 사랑'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경환 선배는 은근슬쩍 한 번씩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그게 매력이다"며 허경환에 대한 연정을 살포시 내비쳤다.

한편 오나미의 '짝사랑남' 허경환은 제작진과의 사전만남 당시 상대 출연자를 모른 채 계약서를 작성하며 강제 결혼생활의 서막을 '스스로' 열었다. 이후 가상결혼 파트너와의 만남이 진행되던 날 상대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 오나미와 한 차례 녹화를 마친 '님과 함께2' 제작진은 "강제 결혼을 한 허경환과 의외로 여성스럽고 캔디 같은 오나미의 '케미'가 좋다"며 "8년간 이어 온 오나미의 짝사랑이 허경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지켜보는게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허경환의 계속되는 거절에도 굴하지 않는 자칭 ‘캔디’ 오나미와 마성의 매력을 지닌 '츤데레' 허경환의 가상결혼생활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오나미(왼쪽)와 허경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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