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 한 달 간 휴식기를 가졌던 유러피언투어가 남아공 개최의 BMW SA 오픈’과 함께 2016 시즌을 재개한다.
BMW SA 오픈은 세계의 골프 대회 중 메이저 디 오픈 챔피언십 다음으로 가장 오래 역사를 자랑하는 오픈 챔피언십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앤디 설리반을 비롯해, 어니 엘스, 리티프 구슨, 헨니 오토 등 남아공 스타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새해 첫 대결을 벌인다.
설리반은 1970년 토미 홀튼 우승 이후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4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BMW SA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그는 ‘요버그 오픈’과 ‘포르투갈 마스터스’를 연이어 재패하며 시즌 3승의 쾌거를 이뤘었다.
최근 3년은 남아공 선수들이 헨릭 스텐손, 모르텐 오름 마드센, 앤디 설리반에 밀려 자국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놓쳤었다.
이번에는 역대 우승자였던 남아공 선수들이 총출동해 한 동안 연이 닿지 않던 챔피언의 타이틀을 되찾아 올 예정이다. 본 대회에서 5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어니 엘스는 물론, 리티프 구슨과 헨니 오토가 승수 추가를 노린다.
1996년 이래로 지난 20년 간 유러피언투어의 새해 오프닝 대회에서 남아공 출신의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횟수는 12번이나 된다. 이 같은 통계로 비춰 본다면, 남아공 선수들의 초반 기세는 2016년 첫 트로피 획득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BMW SA 오픈 우승자 앤디 설리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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