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6시즌을 앞두고 애제자 이종호를 전북 현대에 떠나 보낸 노상래 감독의 마음은 뒤숭숭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일 순 없다. 노상래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노상래 감독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위치한 故 박태준 전 포스코 창립자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 시즌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출정식 후 만난 노상래는 “목표는 높을수록 좋지만 최근 2년 간 상위스플릿을 이루지 못했다. 항상 좋은 흐름을 가다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올 해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며 상위스플릿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팀 전력은 오히려 뒷걸음질 했다. 이종호, 임종은 등 공격과 수비에서의 주축 선수들이 전북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충주에서 19골을 터트린 조석재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출신 유고비치, 전성찬, 이호승, 한찬희 등을 추가하며 빠르게 선수단을 재편했다.
노상래는 “선수 영입에 100% 만족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 적응한다면 충분히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종호의 대체자로 꼽히는 조석재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노상래는 “(이)종호 만큼 해줬으면 좋겠다. 본인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며칠 같이 생활해보니 괜찮은 선수 같아 보였다”면서 “개인기와 스피드로 해결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러나 팀 적으로 같이하는 플레이를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노상래는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나간 일이다”면서 “올 해는 전북을 상대로 꼭 3승을 하고 싶다. (이)종호도 얼마 전에 인터뷰 기사를 보니 안 봐준다고 했더라. 나도 봐줄 생각이 없다”며 웃었다.
노상래는 올 시즌 최효진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2명 정도 고민하다가 (최)효진이로 결정했다. 작년에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도 주장으로서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시즌 상위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전남은 4일부터 24일까지 광양에서 1차 동계훈련을 갖은 뒤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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