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수습기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주 KCC 이지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7-82로 패했다. KCC는 4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이며 23승 16패 단독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안드레 에밋과 허버트 힐이 후반전 화끈한 공격력으로 역전을 이끌었지만 4쿼터 막판 주희정을 막지 못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초반부터 연승 중인 우리 팀보다 삼성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원정 경기라서 그런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들떠서 경기를 펼친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부터 박스아웃, 리바운드에서 삼성에게 밀렸다. 4쿼터 막판 에밋, 전태풍의 턴오버도 크게 느껴졌다"면서 "베테랑 선수들이 시소게임 때 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경기 막판 주희정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주희정의 공격력이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해 안일하게 수비했다. 마지막에 주희정의 연속 득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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