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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남궁민이 유승호에 총을 겨눴다.
7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8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서진우(유승호)가 일호그룹의 비리를 밝히겠다며 남규만을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일호그룹의 사장 남일호(한진희)는 비리를 밝히겠다던 서진우의 뉴스를 보고 아들 남규만에 "규만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남규만은 "저 아버지 아들 남규만이다.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우는 "남규만, 내가 어떻게 하는지 똑똑히 봐"라며 "나는 서진우다. 그동안 일호그룹의 비자금을 밝히려 한다"고 카메라 앞에 섰다.
또 서진우가 "제가 지금 보여드릴 자료는 지금의 일호그룹을 있게 한 비리 내역이다"라며 자료를 화면에 공개하려던 순간 박동호(박성웅)가 들이닥쳐 방송을 중단시켰고, 서진우를 납치했다.
박동호는 서진우에 "내 선에서 해결하자. 내가 아는 사람의 집에서 조용히 있어라"고 말했고, 서진우를 빼돌린 사실을 안 남규만은 박동호에 "지금 서진우 데리고 어디가. 알아들었으면 서진우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이에 박동호는 서진우에 "비자금 내역이 네 목숨 값이다. 이번만은 제발 남 사장에게 숙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규만은 서진우를 데려 온 박동호에 "수고했다. 많이 꼬일 뻔했는데 박변이 큰 일을 해줬다"며 비자금 내역을 태웠고, 서진우에 폭행을 가해 그를 기절시켰다.
이후 남규만은 서진우가 깨어나자 "너 그때 나한테 뭐라고 그랬냐. 다음번엔 법정에서 보자고 하지 않았냐"며 "너 여기 어디인지 아느냐. 너희 아버지는 알 거다. 박형사님과 같이 왔었거든"이라고 그를 자극했다. 과거 남규만은 형사를 매수해 자신의 살인죄를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에게 덮어 씌운 바 있다.
이를 듣고 서진우가 흥분하자 남규만은 "뭐 이 정도로 흥분하고 그러냐. 궁금한 게 있다. 자식 기억 못하는 아버지가 정말 아버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며 "살인범으로 재판장에 서면 그 아줌마 죽인 기억이 없다고 잡아떼라. 너희 아버지처럼. 그렇게 말하면 너한테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을 내릴 수도 있을 거 아니냐. 아니다. 사형수가 되어야 너희 아버지 옆 방에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규만은 형사에게 서진우를 처리할 것을 명령했고, 형사는 서진우에 총을 겨눴다.
그러자 박동호는 형사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고, 형사는 "남규만의 지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동호는 형사를 제압하며 서진우가 도망가도록 그를 도왔고, 형사에 "형사 배지 달고 손에 피 묻히고 싶냐. 남규만에 용돈 받는 입장이라도 형사라는 거 잊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남궁민, 유승호, 박성웅.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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