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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데뷔작인 영화 '구미호'를 떠올리며 민망해 했다.
지난 7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손석희 앵커가 자신의 데뷔작인 영화 '구미호'를 언급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정우성은 "쑥스럽고 제가 가장 애틋하게 생각하는 작품"이라며 "사실 영화배우가 얼마나 되고 싶었겠나. 용기를 내서 오디션을 보고 됐는데 잘할 수 있다라는 스스로의 자신감만 가지고 잘 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번 말씀드렸는데 극장에서 아마 제일 많이 본 영화일 것이다, 제 영화 중에서. 그러면서 혼자 얼마나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을 했는지. 나무토막 하나가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라고 평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벌써 22년 전이 됐다"며 22년 전의 정우성과 지금의 정우성은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다.
정우성은 "많이 바뀌었고 또 노련해지고 여유가 생기고 유연해졌다. 하지만 또 영화에 대한 어떤 생각, 영화를 생각하면 늘 설레고 그리고 영화에 대한 어떤 도전의식 이런 것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정우성이 처음 제작자로 나선 작품으로 지난 7일 개봉됐다.
[배우 정우성.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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