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2015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27·가봉)이 2015년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오바메양은 8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 오바메양은 총 143표를 얻어 맨체스터 시티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136표)를 7표차로 제쳤다.

앞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연속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야야 투레는 오바메양에게 아프리카 최고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오바메양은 가봉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맛봤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컵대회 등을 합치면 총 27경기 27골이다. 경기당 평균 1골의 엄청난 득점력이다.

한편, 올해의 아프리카팀에는 2015 네이션스컵 우승팀인 코트디부아르가 뽑혔고 올해의 감독에는 코트디부아르를 이끌었던 에르베 르나르드(프랑스) 전 감독이 선정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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