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어른' 설민석 특강쇼,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쩌다 어른'의 2016 신년 특집 토크쇼가 안방은 물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7일 케이블채널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 '어쩌다 어른' 설민석 특강쇼는 2개 채널 합산 평균 2.0%, 최고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건국과 망국에는 초심을 지킨 자와 초심을 잃은 자가 있었다"며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 연초 신년다짐을 새긴 어른들의 마음을 강타했다.

설민석은 징기스칸이 야생성과 관용의 초심으로 방대한 대륙을 지배했지만, 징기스칸 사망 후 초심을 잃은 몽골이 사치와 향락으로 타락하며 세력을 잃게 됐다는 내용, '민본(民本)'을 초심으로 조선의 터를 닦은 정도전이 죽은 뒤, 건국 초심을 망각한 조선이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는 이야기를 재치 넘치게 풀어놓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며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친 어른들의 삶을 보듬어 줄 '어쩌다 어른' 신년특집 특강쇼는 오는 14일 설민석 강사 2편이 방송된다. 21일에는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가 기생충을 통해 바라본 인간 어른의 삶과 '만족'에 대해, 28일에는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과학과 감정의 미묘한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에 대해 특별한 강연을 선보인다.

또 2월 4일에는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밥심'을 주제로 음식으로 엿보는 인생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0분, O tvN 방송.

['어쩌다 어른'.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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