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FC서울의 김현성을 영입했다.
부산은 김현성 영입에 큰 고심을 했다. 하지만 2016년 공격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파도축구를 펼칠 것을 준비하고 있는 최영준 감독의 선택은 김현성이었다.
최영준 감독은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를 통해 도약하는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의지가 두 선수를 판단한 바탕이 되었고 결국 부산은 김현성을 영입하고 주세종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부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김현성은 2009년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1년에는 대구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해 대구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현성은 당시 한국 최고의 대형 스트라이커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성의 장점은 장신 공격수답지 않은 활동량으로 최전방에서 상대방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침투 또한 일품이다. 이런 기량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당시 동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 혜택도 받은 만큼 부산에서 출장기회가 보장되면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구단만을 위해 주세종 선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로 막을 수 없었고 여러 가지 구단 상황을 가정했을 때 최상의 카드가 김현성 선수였다” 며 이번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세종 선수가 빠진 중원 자리에는 기존 홍동현, 이규성, 김진규를 비롯해 최근 J 리그에서 영입한 수비형 차영환과 챌린지 최다 득점의 고경민을 공격형으로 활용활 계획이다. 또한 이들 자원에 더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할 베테랑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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