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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기자] 소프트뱅크가 이대호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석간후지'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의 잔류를 희망하면서 3년에 총액 18억 엔(한화 약 182억5398만 원)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는 이적료가 포함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연봉으로 올 시즌 받은 4억 엔에서 1억 엔 증가한 5억 엔을 준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해 이대호의 잔류는 필수라고 예상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 홈런, 9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일본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높게 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입장과 달리 일본 야구계는 "소프트뱅크는 타 구단을 압도하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대호없이도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3연패가 가능하다"며 다른 견해를 보였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 마쓰다 노부히로, 야나기타 유키와 함께 팀을 이끌 중요한 전력이다"고 치켜세웠다.
이대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이적 협상에서 고전 중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시 조건은 2년에 총액 400만~500 만 달러로 소프트뱅크보다 낮은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 사장은 "이대호가 돌아오면 행복할 것이다.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다"며 잔류 희망을 꾸준히 내비치고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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