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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KEB 하나은행이 단독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로 내려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9-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10승10패,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4라운드서 전패했다. 최근 5연패로 9승11패. 삼성생명, KB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윤미지가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다. 윤미지는 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꽂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높이에서 대등한 하나은행은 적극적은 외곽 스위치 디펜스로 신한은행의 스크린 공격에 대응했다. 신한은행의 공격력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의 득점과 스크린에 의한 김정은, 김이슬의 3점포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포, 신정자와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2대2 공격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18-13, 하나은행의 5점 리드.
하나은행은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했지만,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기술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강력한 대인방어로 신한은행의 공격력을 봉쇄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 종료 4분31초전 모니크 커리의 중거리슛으로 힘겹게 2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하나은행도 김정은의 중거리슛과 염윤아의 속공, 휴스턴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커리가 볼 소유 시간을 줄이면서 간단 간단한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골밑을 장악,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전반전 종료 1분10초전 커리가 좌중간에서 샤데 휴스턴을 상대로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심판에게 불필요한 발언을 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흐름을 끌어오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전반전 종료 2초전 김정은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끝냈다. 전반전은 하나은행의 33-21 리드.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첼시 리의 스핀무브에 이은 골밑 슛, 중거리슛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커리의 날카로운 골밑 패스를 받은 김단비가 컷인 득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5분46초전, 하나은행의 속공 상황서 하은주의 U파울이 선언됐고, 서수빈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강이슬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코너에서 최윤아의 3점포가 터졌다. 윤미지의 속공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다시 강이슬의 3점포로 응수했다. 신한은행도 경기 초반보다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윤아의 돌파, 윤미지의 코너에서 3점포를 만들며 추격했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49-38, 11점 리드.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런&점프 디펜스로 승부를 걸었다. 하나은행은 빠른 패스게임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휴스턴의 자유투가 나왔다. 휴스턴은 개인기량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 자유투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도 신정자와 게이틀링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김단비가 코너에서 다운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넣어 달아났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고질병 실책이 속출했고, 하나은행은 리와 휴스턴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신한은행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 연속 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휴스턴과 리에게 이중, 삼중 마크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28점 11리바운드, 리가 1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휴스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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