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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가 게임 흐름을 바꿨다"
하나은행이 8일 신한은행을 잡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이 골밑을 장악했다. 신한은행 골밑을 봉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대부분 통했다. 고비마다 외곽포도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박종천 감독은 "신한은행과 붙을 때 나은 건 첼시 리밖에 없다. 신한은행을 이기려면 백보드를 장악해야 한다. 리바운드에서 지면 신한은행을 이길 수 없다.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의 리바운드가 게임 흐름을 바꿨다"라고 했다.
샤데 휴스턴의 활약에 대해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별로 못했다. 미팅을 통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예전의 샤데 모습을 찾았다"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과 강이슬이 밖에서 잘 던져줬다"라고 했다.
신한은행 골밑 수비에 대해서는 "게이틀링과 신정자에게 점수를 많이 줬다. 이번에는 거의 점수를 주지 않는 로테이션 수비를 준비했다. 공격에선 게이틀링이 힘이 좋으니 인사이드에선 버거운 면이 있다. 게이틀링과 하은주를 외곽으로 끌어내 2대2 공격을 많이 했다. 공격 다양성이 생겼다"라고 했다.
신한은행의 스몰라인업도 잘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김정은과 강이슬의 분전도 주문했다. 박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포스트업 전략도 준비했는데, 첼시 리와 휴스턴이 정말 잘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20분 정도 뛰는 수준이다. 시간을 잘 조절할 것이다. 김정은이 12~15점, 강이슬이 10점 정도를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종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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