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완벽한 데뷔전' 레알, 데포르티보에 5-0 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레알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42)와의 승점 차이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지단 감독은 BBC라인을 구성했다. 4-3-3을 바탕으로 호날두, 벤제마, 베일이 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이스코, 크로스, 모드리치가 짝을 이뤘다. 수비에는 마르셀루, 라모스, 페페, 카르바할이 자리했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친 레알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라모스의 슈팅이 맞고 흐르자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베일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레알은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베일이 왼발로 차 넣었다. 그리고 후반 17분에는 베일이 코너킥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 막판 벤제마가 쐐기골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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