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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가 또 한 편의 학원물로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무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해 기존 학교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꾀한 '무림학교'는 기존 학원물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김현희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특별한 인생 교육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릴 글로벌 청춘액션드라마다.
제목만 보자면 얼핏 영화 '화산고'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무림학교'는 영화와 달리 학교와 학생을 제압하려는 선생님은 존재하지 않고, '싸우면 퇴학'이라는 교칙 아래 진심을 교류하는 사제지간의 건강한 신체로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해 무술을 배우는 학생들만이 있다.
이처럼 건전한 기획의도만 보자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드라마이지만, 등장인물들이 펼쳐낼 로맨스와 액션은 '무림학교'를 관통하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현우 서예지 이홍빈 정유진 등 주요 출연진들이 보여줄 '케미'는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KBS에서 선보인 기존 '학교'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도 '무림학교'가 가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현 PD는 "기존 '학교' 시리즈와는 공통점이 없다"며 "새로운 드라마의 헝태를 제시하는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무림학교'에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해외 출신 신예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태국 출신 펍과 낸낸은 이미 태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멤버들로, 극중 아이큐 180의 천재학생 나뎃 역과 뛰어난 무공의 소유자인 미스터리한 여인 루나 역을 각각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무림학교'가 기존 '학교' 시리즈와는 어떤 차별점을 드러낼지, 동시에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무림학교' 포스터. 사진 = JS 픽쳐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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