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4-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5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25패가 됐다.
1쿼터는 양 팀이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친 끝에 뉴올리언스가 24-19로 앞섰다. 2쿼터는 달랐다. 클리퍼스가 힘을 냈다. 한 때 11점차까지 뒤진 클리퍼스는 오스틴 리버스의 앨리웁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2쿼터 중반 33-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웨슬리 존슨의 3점포로 역전을 일궈냈다.
여기에 존슨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렸으며 자말 크로포드와 크리스 폴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9점차 리드를 잡았다. 56-49, 클리퍼스가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한 때 11점차로 앞선 클리퍼스는 8점차 우위 속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직후 크로포드의 3점포가 나오며 클리퍼스가 승기를 굳힌 듯 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꾸준히 점수차를 좁힌 뉴올리언스는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즈루 홀리데이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전 돌입.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득점으로 연장전을 시작한 클리퍼스는 폴의 점프슛과 존슨의 3점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108-106에서 나온 폴의 3점슛으로 1분 15초를 남기고 111-10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폴은 결정적 3점슛 등 25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포드는 21점을 보탰으며 조던은 1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남겼다. 존슨도 15점.
뉴올리언스에서는 홀리데이가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가는 자유투 등 29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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