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수근, 전 축구선수 이천수, 가수 김상혁 등 악동들이 한 데 뭉쳤다.
11일 케이블채널 KBS N Sports 측은 "오는 2월 설 연휴를 맞아 특집으로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개과천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S N Sports의 인기 프로그램 '죽방전설'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제작한 '개과천선'은 연예계 악동으로 낙인찍힌 네 남자가 속세의 물욕과 욕망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내용의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대망의 1회 촬영에 참가한 네 명의 출연자는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과 전 축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는 이천수였다. 그 밖에도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수 김상혁과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래퍼 딘딘이 함께 했다.
이들은 촬영 당일까지 프로그램 제목을 정하지 못해 고민이던 제작진에게 '개과천선'이라는 프로그램 제목까지 선사하는 등 열의를 내비쳤다.
지난 4일 첫 촬영에 들어간 '개과천선'은 프로그램 제목처럼 새해 첫 날 강원 설악산의 맑은 정기를 받으며 1박 2일간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이 하룻밤을 묵은 곳은 전기도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첩첩산중에 자리 잡은 곳으로 정신력으로 서로를 의지하면서 우애를 돈독히 다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쿡방, 집방에 이은 욕방(욕하면서 보는 방송)의 포문을 여는 새로운 야생 버라이어티가 목표다.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같지만 결국 네 남자를 응원하게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개과천선'은 오는 2월 8일과 9일 밤 10시 양일간 1, 2회가 방송된다.
[김상혁, 딘딘, 이수근, 이천수(왼쪽부터). 사진 = KBS N Sport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