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경산 김진성 기자] "전설의 아바타가 돼라."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 이, 취임식 및 2016시즌 시무식이 11일 경상북도 경산볼파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인 전 대표이사는 이임사에서 선수들에게 '전설의 아바타"로 거듭날 것을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김 전 대표이사는 '전설의 아바타'를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삼성 라이온즈의 영광을 이끌었던 선배들을 의미하는 듯하다.
김인 전 대표이사는 "새로운 체제에서 새로운 야구장에서 새 각오로 새롭게 도전의 역사를 써 내려갈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를 보낸다. 지난 5년간 여러분과 함께했다. 아쉬움, 안타까움, 아픔도 고통도 있었다. 제 기억의 공간에는 더 큰 기쁨과 보람, 영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위대한 가치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일궈낸 것이다. 여러분의 땀, 눈물, 열정과 혼이 담긴 멋진 선물이다. 여러분 고맙다. 잊지 않겠습니다. 이 고귀한 선물, 정성스럽게 정성스럽게, 오래오래 간직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표이사는 "전설의 아바타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전설과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고 땀을 흘린다. 프로 선수는 자전거 페달을 쉬지 않고 돌려야 하는 운명을 갖고 있다 실력이라는 이름의 앞바퀴, 자기관리라는 이름의 뒷바퀴가 넘어질세라 끊임없이 페달을 밟아야 하는 숙명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 전 대표이사는 "전설로부터 실력을 쌓기 위해 어떻게 훈련하고 슬럼프를 극복하고 체력을 관리하는지를 배워나가야 한다. 자기관리를 위해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고 아웃과 사회에 어떻게 베풀며 자기와의 투쟁에서 이겨나가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한다, 전설의 아바타는 여러분 훈련의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전 대표이사는 "전설의 또 다른 아바타가 일상생활에 나침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인 전 대표이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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