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경산 김진성 기자]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경산볼파크에서 대표이사 이, 취임식 및 2016시즌 시무식을 가졌다.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은 박한이는 자신보다 팀을 위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했다. 박한이는 "살이 빠진 것 같지는 않은데 12월 초부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새해가 밝았으니 새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한이는 "주장이 됐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팀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유도하려고 한다.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 후배들을 좋은 쪽으로 잘 이끌어야 한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장은 팀을 위해서 한 몸을 바쳐야 한다. 후배들이 힘든 얘기를 하면 받아주고 전지훈련에서 어드바이스도 해주겠다"라고 했다.
박한이는 올 시즌 개인통산 2000안타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그러나 박한이는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 성적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박한이는 "올 시즌 2000안타도 바라보고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도 도전하지만, 그런 기록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희생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시즌에 들어간 뒤 부상 없이 한다면 기록은 따라오기 때문에 지금은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한이는 포지션 경쟁에 대해 "외야 경쟁은 감독님이 결정하는 것이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린 선수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작년에 구자욱이 정말 잘해줬다. 나도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야구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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