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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과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는 7월 5~7일(한국시각)에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고 김현수가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한다면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올 시즌을 대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류현진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갖고 김현수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대해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김현수와 서로 맞대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말에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라면서 "만약 맞대결을 한다면 추신수 형에게 던진 것 처럼 열심히 던질 생각이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했는데 당시 신시내티의 1번타자였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1루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과연 류현진과 김현수의 맞대결은 성사될 것인가. 우선 류현진의 복귀가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다. 어깨 수술로 지난 시즌 등판이 없었던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목표"라고 복귀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 LA다저스)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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