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전 시티즌이 2016년을 대비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대전은 11일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공격수 진대성(28)을 임대 영입했다. 진대성은 전주대 재학시절 빠른 스피드를 강점으로 U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당당히 드래프트 2순위로 제주의 유니폼을 입었으나 당시 화려한 제주의 공격진에 가려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입단 첫 해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듬 해, 내셔널리그의 울산미포현대로 임대돼 15경기에서 8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4~2015년에는 제주로 복귀해 30경기에 출장에 5득점을 기록했다.
진대성은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골문 앞에서의 몸싸움에도 능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선수로 대전의 공격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진대성은 “올 해 대전 시티즌도 나도 새로운 도전 앞에 놓여있다. 1차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가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크게는 팀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11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며,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1차 전지훈련은 22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이틀 뒤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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