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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히말라야',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굿 다이노'의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히말라야'가 11일 전국 5만 6,8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만의 박스오피스 1위 탈환이다.
지난 12월 16일 개봉했던 '히말라야'는 줄곧 흥행 1위 자리를 고수해 왔지만 지난 7일(목요일) '굿 다이노'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흥행 저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금요일(8일)을 맞아 청소년관람불가, 확장판이라는 핸디캡에도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주말에는 가족 관객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굿 다이노'가 흥행 1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평일로 들어서며 다시 흥행 판도가 뒤집혔다. 개봉 5주차를 맞은 '히말라야'가 다시 1위를 꿰찼기 때문. 하지만 2위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과의 관객수가 채 1만명도 되지 않고, 3위인 '굿 다이노'와 약 1만 3,000명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히말라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이 같은 1위 경쟁은 '굿 다이노'를 제외하곤 '히말라야'와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에 대항할 마땅한 신작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매력적 신작이 없어 극장가 파이가 줄었을 뿐 아니라 작은 관객수 차에도 1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된 것.
이런 춘추전국시대는 오는 14일이 되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목요일인 만큼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그날의 분위기' 등의 국내외 신작들이 개봉된다.
특히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경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73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어 극장가 대공황 상태를 끝내고 1인 독주체제를 펼치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화 '히말라야',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굿 다이노'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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