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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복길이가 세상을 떠났다.
12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 김선영 연출 이현주)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종현(유승호)은 시한부 진단을 받은 복길이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집에 텐트를 설치하고 별자리 램프를 바라보며 "고양이 별 같은 것도 있으려나?" 한 종현.
복길이는 '인간, 너도 알아? 고양이 별. 언젠가 길에서 만난 할머니 고양이가 말해줬는데 우리들은 때가 되면 고양이 별로 간대' 했다.
종현은 복길이를 향해 "복길아. 우리 저 별에 소원 빌까" 했다. 소원을 빌며 종현은 눈물 흘렸다. 눈이 자꾸만 감기던 복길이는 '인간, 그동안 고마웠어. 나 행복했어' 하고 눈을 감았다.
다음 날 아침. 복길이는 종현의 곁에서 사라졌다. 복길이를 찾아 집안 곳곳을 헤맸고, 결국 종현은 옷장을 열어 본 뒤 눈물을 흘렸다.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비밀 은신처로 되어서 홀로 죽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날 아침 내 옷장 깊숙한 곳에서 복길이를 찾았다'란 종현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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