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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
오승환이 미국 디트로이트발 델타항공 DL159편을 타고 13일 오후 5시 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처벌을 받으며 이날 귀국 공식 인터뷰 내내 야구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마음을 전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승환은 사과 후 가장 먼저 일본 무대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와의 맞대결에 어떻게 임하겠냐는 질문에 “그 선수들과는 한국에서도 많이 대결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 무대를 2년 더 경험한 상태라 훨씬 실력이 향상된 상태다.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승환은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매년 항상 포스트시즌을 넘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세인트루이스에 끌렸다”면서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는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로 한국 나이 35살이 된 오승환에게 늦은 나이 또한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그는 “그동안 계속해서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몸 상태도 현재 좋다. 나이는 신경 써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이자 통계예측시스템인 ZiPS를 만든 댄 짐보르스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승환의 2016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그가 예상한 오승환의 성적은 63경기 62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45.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는 예상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선수에게 후한 평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평균자책점 3점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통계프로그램이 예측한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승환.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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