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성민 "'무도' 출연, 광희와 앙상블 잘 맞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성민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광희와 자신의 케미가 잘 맞았다고 자평했다.

13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프집에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좋은날·디씨지플러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이성민은 '무한도전' 출연 당시 광희의 발연기에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는 말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기가 찼던 것이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싶었다. 가만히 5초를 못 있었다"며 "(가만히 있지 못하기에) 임시완한테 귓속말로 '쟤 진짜 저래?'라고 물어봤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광희와 나의 앙상블이 잘 맞았다"며 "둘 다 그러면 재미가 없지 않나. 광희는 기꺼이 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무한도전' 출연 당시 "'무한상사' 촬영 때 임시완을 불러라. 나 역시 불러주면 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이성민은 앞으로 '무한상사'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무한도전'에서) 불러줘야 간다"며 "'미생'을 촬영할 때도 '무한상사'가 있었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성민은 남성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에서 함께 활동 중인 광희와 임시완의 재능이 서로 다르다며 "광희가 하는 것을 임시완이, 임시완이 하는 것을 광희가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이성민)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배우 이성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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