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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써니는 13일 '주간아이돌'에 대체 MC로 나서 기존 MC 데프콘과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MC 정형돈이 건강상의 문제로 잠정 활동 중단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투입된 것.
정형돈과 절친으로 유명한 써니답게 지난주 방송부터 대체 MC로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날도 "사실 그동안 (정)형돈 오빠가 이 자리에서 아이돌 몰아가기 하고, 맛있는 것 먹고만 가는 것 같아서 쉽게 봤다"며 보이그룹 업텐션의 게스트 출연에 "이 분들이 오신다는 얘기 듣고 한 주만 하려다가 쿨하게 2주 하기로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소녀시대로 예능에 출연했을 때 보여준 능청스러운 매력도 여전했다.
업텐션이 '여기여기 붙어라'를 선보이자 안무를 본 써니는 노래 가사를 언급하며 "하나에 꽂혔다. '엉덩이가 예쁜 남자'에 꽂혔다. 순간 붙을 뻔했다"며 제스처까지 덧붙여 웃음을 줬다.
소녀시대의 히트곡 '라이온하트'가 흘러나와 업텐션이 춤을 췄을 때는 써니도 무대 앞으로 나가 함께 춤을 추며 후배들과 호흡 맞췄다.
"부끄럽다"고는 했지만 데프콘이 "써니가 그동안 중 오늘이 가장 밝다"고 하자 "'주간아이돌'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만족스러워한 써니다.
소위 '주먹을 부르는 애교'까지 선보였다. 데프콘의 요청에 못이기는 척하면서도 "흐응" 하는 콧소리로 시동을 걸더니 "오빠 나 배고픈데, 냠냠 할 것 없어요?"를 혀 짧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해 업텐션을 환호하게 했다. 부끄러워한 써니는 "원래 누군가 와서 때려줘야 하는데 아무도 안 때리네요"라고도 했다.
써니는 방송을 마치며 정형돈의 건강한 복귀를 바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형돈을 향해 "빨리 와요, 오빠" 한 써니는 "오빠 빈자리가 크다"며 "내가 메울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니까 빨리 와달라"고 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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