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우즈벡에 만회골 허용…권창훈 투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우즈베키스탄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문창진이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두 골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3분 한 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당했다.

이날 최전방에 황희찬, 진성욱이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류승우를 중심으로 이창민, 문창진, 박용우가 자리했다. 수비는 이슬찬, 연제민, 송주훈, 심상민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한국은 전반 18분경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 왼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며 한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문창진은 후반 2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문창진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두 골 차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3분 우즈베키스탄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에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내주며 실점했다. 최종 수비라인 앞에서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2-1이 되자 신태용 감독은 곧바로 진성욱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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