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신태용호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세계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한국은 그 동안 올림픽예선에선 무패 행진을 거듭했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을 시작으로 3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역대 올림픽 예선 경기 전체를 보더라도 58경기에서 단 두차례 패했을 뿐이다.
올림픽팀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두며 천적관계도 이어갔다. 한국은 올림픽대표팀간 전적에서 우즈베키스탄에 7승1무의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주역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일부 합류시켜 한국에 맞섰지만 이번에도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국의 이번 대회 2차전 상대는 예멘이다. 예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은 9년전 예멘에 당한 패배 이후 올림픽 예선 무패행진을 이어온 가운데 다시 한번 예멘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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