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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해 안에 3000안타 달성하겠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츠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지난 1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의 루키 11명과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이 자리에서 대선배를 만나 긴장한 신인 11명에게 일일이 말을 걸며 야구와 관련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활약했던 다구치 소 오릭스 2군 코치는 “신인들이 이치로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지 않는다. 나도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치로는 지난해 10월 7일 마이애미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의 메이저리거 인생이 1년 더 연장되며 자연스레 3,000안타 달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마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5시즌 동안 무려 10시즌에서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대망의 3,000안타까지 남은 안타는 단 65개.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단 29명에 불과한 만큼 대기록을 앞둔 이치로의 각오도 비장했다.
이치로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기 출장 기회를 계속 잡을 수 있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올해 안에 3000안타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43살이 된 현역 레전드의 대기록 달성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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